세대 차이가 존재한다면 반대로 ‘세대 유사’ 또한 존재하지 않을까.
삶을 놓고 각 세대가 대화를 나눌 때 유사함을 느끼는 부분이 아마 시간이 흘러도 중요한 가치로 생각되는 부분이 아닐까.
우리가 살아가며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가치들이 바로 이 부분에 속하는 게 아닐까.
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각기 다른 사회적 경험을 하며, 그것을 나름대로 해석해 나가면서 자기만의 삶을 만든다.
이 여정을 먼저 겪은 어르신들과의 대화를 통해 세대 간 유사한 부분을 찾아보고자 했다.
대화 내용의 일부를 어르신의 글씨로 수집했고, 그 문장에서 내가 느낀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보고자 했다.